민주, 공관위 1차 회의 개최…이재명 "혁신 공천해야"
민주, 공관위 1차 회의 개최…이재명 "혁신 공천해야"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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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국민참여 공천제 도입…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 할 것"
이재명 "공정 관리, 총선 승리의 핵심 열쇠"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1차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1차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총선 후보 공천 작업을 총괄할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임혁백 위원장은 "민주당의 공천에서 계파 배려는 없다"며 "친명도 없고, 비명도 없고, 반명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참여 공천제를 도입해 사실상 국민들이 공천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민주적 시스템 공천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공관위 1차 회의에서 "민주당의 통합을 위해 헌신하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평화, 안보 그리고 민생을 결정할 중대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하에서 민주주의 위기와 경제위기, 국가소멸 위기 등 3중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22대 총선은 민주주의 파괴세력, 경제무능정권,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정권과 여당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부연했다.

임 위원장은 "검찰통치세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며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던 서민, 중산층, 노동자, 자영업자, 농어민, 장애인, 은퇴한 어르신들, 그리고 청년들이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단합하는 축제가 되도록 공천관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의 원칙에 대해 크게 '혁신'과 '통합' 등 두 가지 축에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깨끗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 젊은 민주당을 기치로 내걸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 △도탄에 빠진 경제를 살려 낼 수 있는 유능한 민생후보 △참신하고 변화를 지향하는 청년후보 등을 공천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구태정치를 근절하는 공천을 하겠다"며 △온·오프라인 상에서의 증오와 폭력적인 발언 △갑질 △성희롱 △학교폭력 여부 등을 공천 기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국민참여 공천제에 따라 모든 후보들은 공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당내외의 세대 간, 양성 간, 계층 간, 지역 간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총선 승리의 필요조건"이라고 밝혔다.

퇴원 이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대독한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이 90일도 남지 않았다"며 "항상 강조하지만 이번 선거는 민주당을 넘어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만큼 더욱 간절하면서 절박하고 치밀하게 총선 준비에 임해야 한다"며 "공정한 관리는 총선 승리의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공관위에 "공정하면서 독립적이고 투명한 공천관리로 인재를 선보여야 한다"며 "혁신 공천으로 미래에 희망을 선사하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이 되도록 지도부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돕겠다"며 "국민의 삶이 힘겹고 나라의 장래가 백척간두인데 이런 시기일수록 정치가 국민의 해답이 되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