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많은 간암 임상 진행…세계적 학술지 등 연구성과 게재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가 지난달 ‘2023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2002년부터 보건의료 분야에 탁월한 성과가 있는 연구자 및 보건산업 육성 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을 발굴해 △신진연구 부문 △우수연구 부문 △우수개발 부문 △육성·진흥 부문에서 유공자를 선정하고 있다.
전 교수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학술적·임상적 가치가 높은 우수성과를 창출해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연구 부문 복지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그는 간암, 췌담도암 항암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난치암 환자들의 면역항암치료 효과 및 안전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체표지자(Biomarker) 발굴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진행성 간세포암에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치료 후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장애와 유익한 치료 결과의 연관성을 확인해 간암 전문 학술지인 리버캔서(Liver Cancer)에 게재했다.
또한 진행성 간세포암의 표준치료인 면역항암치료제의 조기 내성과 항약물항체의 관련성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 연구를 2022년 미국의사협회 종양학 학술지(JAMA Oncology)에 발표했다.
저명한 간 질환 학술지인 저널오브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 2021년)에 게재한 면역항암치료와 간암의 급성진행 현상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논문의 인용횟수가 2023년 11월 기준 130회를 넘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간암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의사로 알려진 전 교수는 SCI급 생체표지자 연구 논문이 약 40편에 달하며 항 약물 항체(ADA),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NLR), 고 내피 세정맥(HEV) 등 다양한 생체표지자 관련 연구가 학술을 넘어 실질적인 치료법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 교수는 “병용 면역항암 치료는 암 치료 약물의 내성을 극복하는 등 난치암 치료에 상당한 발전적 전기를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치료법”이라며 “현재 여러 다국적 회사들과 진행하고 있는 신약 임상시험이 간암을 넘어 난치성 암환자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