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안전한 섬마을 조성을 위해 9개 섬마을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섬마을 특성상 접근성이 좋지 않아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고, 고령층이 많은 마을에 심정지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보건·의료 시설이 없는 9개 섬(도화면-죽도, 남양면-우도, 도양읍-상·하화도, 봉래면-쑥섬·수락도, 과역면-진지도, 포두면-첨도, 영남면-대옥태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동심장충격기를 마을회관 등에 설치하고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까지 병행해 실시했다.
공영민 군수는 “도서지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감으로써 주민뿐만 아니라 탐방객을 위한 안전한 섬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응급 의료체계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16개 읍·면 분회경로당에도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재난 현장 신속대응반 운영,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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