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샘통고추냉이 박상운 대표, ‘농업인의 날’ 국무총리 표창
철원샘통고추냉이 박상운 대표, ‘농업인의 날’ 국무총리 표창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3.11.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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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플라즈마연구원과 협업, 퀀텀닷 조명 스마트팜 구축 공로
 

강원 철원샘통고추냉이 농업법인 박상운 대표가 제28회 농업인의 날(11월10일)을 기념해서 농업·농촌발전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였다.

퀀텀닷 조명을 활용한 고추냉이 성장재배 신기술을 개발, 국내 고추냉이 재배 기반구축 및 K-스마트팜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상운 대표는 1997년 철원군 민통선 내 자연용출수 ‘샘통’에서 고추냉이 100주 재배를 시작, 1999년 첫 근경을 수확함으로써 고추냉이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고추냉이 재배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일본산 고추냉이를 국내산으로 대체 보급하는 초석을 다졌다.

'23년 현재 국내 물고추냉이 재배지는 3000평(연간 2t 생산)으로 국내 최대 면적이며,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과 협업하여 퀀텀닷(QD) 조명기술을 농업분야에 적용하여 고추냉이 근경의 생산기간을 획기적(5개월)으로 단축하는 쾌거를 달성하였고 해당 기술의 농업보급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획득하여 고추냉이 원물의 생산·확대뿐만 아니라 고추냉이를 가공하여 고추냉이 줄기․잎 장아찌, 고추냉이 고추장, 고추냉이 초콜릿, 고추냉이 아이스크림, 고추냉이 꽃 샐러드, 샘통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출시하였고, 민통선 내 고추냉이 체험장은 연간 3000명에 이르는 체험객이 방문하는 등 국내산 고추냉이의 인지도 향상과 스마트팜 보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상운 대표는 “항상 좋은 품질의 고추냉이를 만들도록 노력하면서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나름 열심히 일한 것 같은데 이렇게 큰 상으로 이어져 무한한 영광과 더불어 큰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