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속 성장과 수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10일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우건설은 공공 분야와 대외 업무 일원화를 위해 공공지원단을 신설했다. '세계 속의 대우건설'이라는 명성을 되찾고자 전략기획본부 산하 해외사업단을 CEO 직속 편제로 조정하고 단장은 기존 상무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과 현지화 정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현장 중심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관리지원조직을 축소하고 조직 간 유사 업무와 중복 기능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경영지원본부를 실(室)로 축소하고 기획 업무 중심 유사·중복 기능을 통합했다.
주택건축사업의 한 축인 도시정비사업 조직은 본사가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영업 인력은 각 지역 중심으로 전면 배치했다.
세심한 현장 지원을 위해 현장관리 책임자(PFM) 조직을 사업본부로 소속으로 재편하고 안전 조직은 지역안전팀 중심 현장 전진 배치를 통해 실질적인 재해 예방과 현장 상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화를 줬다.
임원 인사에서는 대내외 소통 능력과 추진력, 업무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두루 발탁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성과 기반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 인사 운영을 해나갈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100년 영속기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성장과 먹거리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글로벌 대우, 현장 중심 경영 등 대우건설이 지향하는 가치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