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지율 37%… 긍정요인 1위는 '외교·안보'
윤대통령 지지율 37%… 긍정요인 1위는 '외교·안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11.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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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여론조사… 국민의힘 36%, 민주 32%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메트릭스 여론조사(연합뉴스·연합뉴스TV 의뢰, 4~5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 응답률 1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7%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6%였다.

지난 조사(10월 7∼8일) 때는 긍정 평가는 34.2%, 부정 평가는 58.4%였다.

긍정 평가 요인 첫 번째는 외교·안보(63%)였고, 경제·민생(9%), 노동·노조(6%), 보건·복지(5%), 교육·문화(3%), 소통·협치(2%)가 그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38%)이 가장 많았고, 소통·협치(26%), 외교·안보(12%), 부동산, 교육·문화(각각 4%), 노동·노조(3%) 등의 순이었다. 

긍정 평가를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이 32.7%에서 45%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인천·경기 29.2%→36%, 부산·울산·경남 37.5%→40%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은 56.3%→52%, 광주·전라 13.8%→11%, 강원·제주 41.9%→40%로 각각 내렸다. 서울은 38%대를 유지했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 36.2%→42%, 광주·전라 77.3%→ 83%, 강원·제주 48.8%→53%로 각각 올랐다. 반면 인천·경기 62.4%→58%, 대전·세종·충청 56.6%→53%, 서울 57.4%→56%로 각각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전 연령대에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0대가 29.4%에서 35%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30대 18.5%→23%, 18∼29세 23.5%→26%·60대 이상 57.5%→60%, 40대 21.7%→24% 순으로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 32%로 4%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정의당은 3%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달했다.

직전 조사에서 기록한 국민의힘 35.3%, 민주당 32.6% 지지도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결과는 이달부터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된다. 이는 한국조사협회가 지난달 21일부터 시행하는 '정치선거 전화 여론조사 기준'에 따른 것이다.

협회는 표본조사 결과는 오차가 존재함에도, 소수점 이하를 표기하면 조사가 과도하게 정확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표기 방식을 변경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