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에이트(XL8)는 7일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동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컴업 2023에는 사우디, UAE 사절단을 포함해 미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인도네시아 등 28개국의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60% 이상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이다. 실시간 통역 솔루션이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참가자 누구나 현장의 경험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눈과 귀가 되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AI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은 무대 위 발표자 언어를 실시간 번역해 현장에 설치된 스크린, 모바일 디바이스로 자막을 제공할 예정이다.
AI 통역서비스는 온오프믹스(ONOFFMIX)와 XL8가 공동으로 개발해 지난달 출시한 솔루션이다. 온오프라인 컨퍼런스, 미팅, 라이브커머스 등에 최적화됐다. 전문인력 수급 및 저예산 등 행사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으로 이벤트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영훈 XL8 대표는 "최상의 미디어 번역 데이터를 학습한 XL8 번역 엔진은 전 세계에서 구어체 번역에 가장 적합한 엔진이다. 지난 달 개최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의 네이처 포럼 △움 미술관의 다문화 가정 초청행사 △국가기록원의 국제연수과정 워크샵 등에 도입됐다"며 "미디어를 넘어 전 세계의 라이브 방송 및 온오프라인 행사에서도 고객들이 언어로 인해 겪는 불편함을 덜어 줄 수 있도록 그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오후 5시 30분 아트홀 2관 메인무대에서는 정 대표가 'ChatGPT 지각변동 속에서 AI 스타트업이 살아남는 법'을 주제로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인으로서 실리콘밸리에서 AI 스타트업을 창업한 뒤 성장하고 있는 방법, 전 세계 미디어 시장 환경과 AI 중요성에 대한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