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합주 여론조사 바이든에 앞서… "선거인단 300명 확보 가능"
트럼프, 경합주 여론조사 바이든에 앞서… "선거인단 300명 확보 가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1.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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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 5곳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여유 있게 앞설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6개 주 3662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경합이 예상되는 주는 네바다, 조지자, 애리조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이다. 이 중 트럼트 전 대통령은 위스콘신을 제외한 5개 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따돌렸다. 

지역별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네바다(52%대 41%)와 조지아(49%대 43%), 애리조나(49%대 44%), 미시간(48%대 43%), 펜실베이니아(48%대 44%)로 우위였다. 백인이 많이 사는 위스콘신에서만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47%대 45%로 이겼다.

NYT는 경합주 결과 분위기가 대선까지 이어질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 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훌쩍 뛰어넘는 300명의 선거인단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미국은 선거인단 투표 방식을 띤다. 주별로 투표를 해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해당 주에 배분된 선거인단을 차지하는 형식이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 경제 정책이 더 믿을만한가'라는 질문에는 경합주 6개 유권자 59%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대해서도 유권자 5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문제를 더 잘 해결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톹령이 대통령 업무를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는 질문에는 유권자 71%가 동의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