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구의약품 컨퍼런스 참석자, 한미 바이오플랜트 견학
비경구의약품 컨퍼런스 참석자, 한미 바이오플랜트 견학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11.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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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000만개 완제약 제조 시설 공개…무균 사례 발표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 내부 시설 모습.[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 내부 시설 모습.[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세계비경구의약품협회(PDA)가 주최한 ‘2023 PDA 바이오의약품 무균공정 컨퍼런스’ 참석차 내한한 국내외 헬스케어 전문가 70여명에게 평택 바이오플랜트 생산라인을 공개했다.

4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완제의약품 기준으로 연간 3000만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 주사기(prefilled syringe)를 제조할 수 있는 대량생산 능력을 보유한 첨단 시설이다. 이곳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을 통해 가장 최신의 규정인 cGMP(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부합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3일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한 업계 전문가들은 한미약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통 관심 사업 분야에 대한 오픈 컬래버레이션(개방형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에 따라 완벽히 구획된 제조시설을 각 층별로 꼼꼼히 살펴봤다.

PDA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하비에르 사우디아라비아 라이페라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무균 의약품 제조공정을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갖춘 매우 청결한 플랜트”라며 “공정별로 확실하게 구획된 시설과 완성도 높은 생산라인 등을 보며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우수한 설비 관리 수준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PDA가 인천 쉐라톤그랜드 호텔에서 진행한 ‘2023 PDA 바이오의약품 무균공정 컨퍼런스’에서 한미 바이오플랜트의 제조 및 품질관리 역량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김현철 상무는 “한미 바이오플랜트는 유럽 GMP Annex1 개정에서 요구하는 무균공정 개선 활동으로 오염관리전략(CCS)을 이미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며 “CCS 갭분석을 기반으로 완제의약품 제조 설비에 PUPSIT(사용 전 멸균 후 무결성 검사)을 도입했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제조된 의약품에 대한 ‘멸균 보증’ 수준을 한 단계 더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