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723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수치다. 주요 해외 현장과 산업환경 부문에서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하며 견고한 실적 흐름을 지속했다.
30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잠정 매출액은 7조7975억원이다. 작년 동기 매출액 7조1147억원 대비 9.6% 많다.
영업이익은 7233억원으로 작년 동기 4884억원 대비 4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5832억원보다 40.4% 많은 415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만 보면 삼성엔지니어링 매출액은 2조4781억원으로 작년 동기 2조4579억원 대비 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34억원으로 1년 전 1605억원 대비 4.4%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1622억원 대비 3.9% 적은 1559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모듈·자동화 등 혁신 기술 적용과 손익 관리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멕시코와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해외 현장과 산업환경 부문에서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행으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혁신 기술 기반 수행 체계 고도화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 트랜지션 시대에 수소, 탄소중립 등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중장기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