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 따른 주택 시장 침체 영향
DL이앤씨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42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36% 적은 수준이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가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26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65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매출액 5조2406억원 대비 7.9%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24억원으로 작년 동기 3767억원 대비 35.6% 줄었고 순이익도 196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8.1% 하락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DL이앤씨의 매출액은 1조83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0.9%와 58% 줄었다.
DL이앤씨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주택 시장 침체 상황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11.8% 증가한 만큼 실적 개선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큰 폭으로 확대한 만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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