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군수사 내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생산·정비시설 신축
신개념 생산·정비 지원체계…국방예산 110억 이상 절감 효과
해군과 LIG넥스원은 지난 25일 해군군수사령부(사령관 소장 우상준)내 병기 탄약창에서 지난 2009년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창규) 주도로 개발 완료한 국산 장거리 대잠어뢰인 홍상어 체계공장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체계공장은 홍상어 생산/정비에 대한 첫 민영화 시범 사업으로, LIG넥스원( 대표이사 구본상, 이효구)은 부대 내에 생산/정비시설을 신축해 시설을 직접 운영하면서 생산과 제반 정비를 책임지고, 군은 소요되는 예산을 부담하는 신개념 생산/정비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LIG넥스원은 해군 군수사령부 부지에 생산/정비시설과 저장고를 신축하고 여기에 홍상어 생산/정비 및 검사에 필요한 최첨단 설비를 구축했다.
공장에는 전문 기술진이 상주하면서 홍상어 체계 전반에 대한 생산/정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업체가 부대 내에서 공장을 신축하고 생산/정비를 수행하면 장거리 수송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어 평시는 물론 전시에도 안정적이고 빠른 지원을 보장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전투 부대에 신속한 군수지원도 가능하게 되며, 제작사의 전문 기술진에 의해 국방기술의 발전에 따른 적시 성능개량이 가능해 홍상어 체계가 최고도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군은 LIG넥스원이 보유한 고도의 숙련된 인력을 활용해 정비 분야에 필요한 해군 인력을 전투 부대에 투입할 수 있어 병력 운영의 탄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LIG넥스원은 토지 매입과 장비 보호에 소요되는 보안, 경비 비용 등 제반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해군도 시설 신축과 장비 및 수리 부속 구매에 소요되는 국방예산110억원 이상을 절감하고 업체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군과 업체가 win-win할 수 있는 최상의 생산/정비 공장을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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