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은 25일 양양문화복지회관 2층 공연장에서 4년 만에 양양읍 승격 44주년 기념 '양양읍민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진하 양양군수,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 등 군의원, 진종호 도의원,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식전행사는 양양문화원 취타대 ‘사물놀이’, (사)한국국악협회 양양지부 ‘민요’ 등 지역공연팀의 멋진무대가 펼쳐져 뜨거운 함성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1부행사로 양양읍의 과거의 모습과 현재, 그리고 도시계획,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 오색케이블카 등 미래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했다.

시상식에서는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한 조산리 김부웅씨에게 공로패를, 지역사회 봉사 부문에서 양희성·장금자 부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서성철 양양읍장의 기념사와 김진하 양양군수와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 진종호 도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2부 행사에는 초청가수로 강소리, 김선준, 정은실, 송채아, 최윤애 축하공연에 이어 경품추첨이 진행돼 행사장을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서성철 양양읍장은 “양양읍은 양양군 6개 읍면 중 유일한 읍이자 군민 절반이 거주하는 행정‧교통‧산업의 중심지”라며, “오늘 이 자리가 읍민들의 화합 속에 자긍심을 더욱 공고히 하는 단결의 장이 되고, 나아가 양양군의 발전과 번영을 이루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양양읍민의 날 행사는 1979년 5월1일 읍으로의 승격을 기념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5월1일 진행해 왔으며, 바쁜 농사 일정 등을 고려해 지난 2018년부터는 10월 중에 추진하고 있다.

[신아일보] 백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