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지역 농수특산물의 미국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미국 LA한인축제 기간 중 현지시간 12일부터 15일까지 농식품 판촉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로 50회째를 맺는 LA한인축제는 미주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최대축제로, 올해는 4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군은 올해 처음으로 단독부스를 구성해 본격적인 판매 활동을 갖는다.
군 참여 업체는 이웅식품과 해남에다녀왔습니다, 온드림푸드, 성진 등 4개업체로, 참기름, 된장, 고추장, 아이스군고구마, 김치, 고춧가루 등 해남의 대표 농식품을 판매한다.
군은 이번 LA한인축제 기간동안 소비자 선호도를 포함한 미국 시장조사를 실시해 내년 판매전략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11월20일부터 12월10일까지 꽃마USA 오프라인마켓에서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한 해남 특판전도 개최한다.
군은 지난해 9월 명현관 군수가 미국 방문 기간 중 해남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업체 방문과 수출 상담을 통해 미국 수출의 물꼬를 튼 이후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LA한남체인 2개소에서 특판행사를 열어 한눈에반한쌀, 김, 고구마말랭이 등을 판매해 1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LA한인축제를 통해 현지 시장의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수출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한 미국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해남/박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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