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300억 투자…年 4억봉 추가 생산 확보
현지서 80% 점유율…"작년보다 20% 성장 목표"
현지서 80% 점유율…"작년보다 20% 성장 목표"
롯데웰푸드가 인도 첸나이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제3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기존 인도에 운영 중인 공장 두 곳의 초코파이 생산라인 평균 가동률이 지난해 기준 약 104%를 넘기고 향후 수요 증가 대응 차원에서 제3라인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이후 제조 라인, 냉장창고 등 인프라 마련에 300억원 가까이를 투입해 1년간의 증설 공사 후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롯데 인도 첸나이공장은 초코파이 제3라인 증설로 연간 생산능력(CAPA)은 이전보다 1.5배가량 확대됐다. 롯데웰푸드는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4억봉 가량의 추가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또 증설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올해 인도에서 목표한 초코파이 매출액을 약 20% 이상 늘린 800억원으로 잡았다. 롯데 초코파이는 현재 인도시장에서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는 생산라인 증설을 통한 공급 안정화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인도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롯데 브랜드가 K-푸드 열풍에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전략적인 투자를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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