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40% 등재 목표…"환자 접근성 향상, 삶의 질 개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벤테그라(Ventegra)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 아달리무맙)’를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플라이마는 벤테그라에서 관리하는 공보험 및 사보험 시장에서 모두 환급 적용을 받게 됐다. 이는 미국 인구의 4%에 해당하는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플라이마만의 제품 경쟁력 및 회사의 커머셜 역량, 공급 안정성 등 핵심적인 세일즈 항목에서 강점을 보이며 벤테그라 계약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지난달 미국 3대 PBM 중 하나인 옵텀(Optum)에서 관리하는 공보험(Medicare Advantage) 처방집에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다수의 PBM과 논의를 지속 확대하고 있고 환자 지원 프로그램 등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 만큼 앞으로도 추가적인 처방집 등재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다양한 용량으로 환자·의료진의 니즈에 맞는 처방옵션이 가능해진 점을 토대로 연말까지 미국 인구의 40%를 커버하는 보험시장에 유플라이마를 등재한다는 계획이다.
프랜신 갈란테(Francine Galante) 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 법인 마켓 엑세스(Market Access) 총괄 책임자는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환자들의 치료 옵션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벤테그라에서 관리하는 공보험 및 사보험 처방집 등재를 통해 유플라이마에 대한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