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대학의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영등포만의 차별화된 평생학습의 장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정부는 디지털 대전환, 초고령사회 등 시대적 변화에 대비해 ‘평생학습 대전환’을 정책 방향으로 삼고, 대학의 역할을 전 국민 재교육․향상교육의 상시 플랫폼으로 확대했다.
이런 정부 기조에 맞춰 구는 그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연세대학교, 동국대학교와 차례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평생학습 저변 확대에 힘써 왔다.
이번 가을을 맞아 구는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평생학습 강의를 마련했다. 먼저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은 10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YDP미래평생학습관에서 의학, 교육, 미술, 문학, 와인 등 각계의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펼치는 ‘묻고 답하고 나누는 릴레이 강연-영등포 지식人’을 진행한다.
이어 연세대학교는 10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런어스를 통해 인문, 기술, 4차 산업, 사회문화의 각 현직 교수가 생생한 강의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동국대학교는 10월부터 YDP미래평생학습관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고서를 만드는 ‘챗GPT 보고서 만들기’, 버려지는 자원으로 친환경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작품을 만드는 ‘업사이클 아트클래스’ 등 생활밀착형 강의를 운영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구 홈페이지 내 통합예약의 평생교육에서 신청할 수 있다.
치해엽 미래교육과장은 “가을을 맞아 많은 분들이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하고 우수한 양질의 강의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기계발을 위해 재미있고 유익한 강좌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