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해 온 올해의 인제군민대상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인제군은 지난 19일 인제군민대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향토봉사 부문 나영희(70)씨와 문화예술 부문 김규중(64)씨, 체육·교육 부문 이새봄(14)양을 각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토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나영희씨는 인제군 북면에서 서울약국을 운영하며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사랑의 도시락 봉사에 적극 동참하고 비전공부방, 설악산배움터 등에서 지역 청소년을 위한 교육·돌봄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예술 부문의 김규중씨는 인제문화예술단체연합회 및 내린문학회 회장직 등을 역임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어 왔다. 아울러 매년 만해축전 문화예술제와 하늘내린예술제 등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해 왔다.
체육·교육 부문의 인제중학교 이새봄양은 지난해 제20회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선수권대회 우승 및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창던지기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후 출전한 모든 대회의 우승을 거머쥐며 2022년도 여중부 창던지기 전국 랭킹 1위로 자리매김하는 등 차세대 육상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1992년부터 시작된 인제군민대상은 지역사회와 군정발전을 위해 헌신·노력하는 숨은 공로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해까지 지역개발, 충효, 문화예술, 향토봉사, 체육·교육의 총 5개 부문에 80명의 공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인제군민대상 시상식은 10월에 열리는 합강문화제 개회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