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에 있는 전투기 생산 공장을 시찰했다.
15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공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난 김 위원장은 북러 정상회담과 만찬을 한 이후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로 향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전용 열차는 우주기지에서 14일 정오쯤 출발해 당일 늦은 밤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도착 다음날인 15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의 유리 가가린 공장에서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수호이(Su)-35 다목적 전투기 등 최종 조립 공정을 지켜봤다. Su-35 시험 비행도 참관했다.
이날 일정을 소화한 뒤 다시 전용 열차를 타고 남쪽으로 1150km가량 떨어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갈 예정이다. 이곳에서 태평양함대 사령부, 극동연방대학교 등을 들러본 뒤 모든 일정을 마치고 16일 밤늦게 북한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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