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메트릭스 여론조사(연합뉴스·연합뉴스TV 공동 의뢰, 지난 2~3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소속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0.5%,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9.9%로 각각 나타났다.
두 응답 간 격차는 0.6%p로,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을 벌이는 모습이다.
다만 직전조사(지난달 5~6일) 대비 국민의힘은 0.8%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5%p 상승하면서 오차범위가 줄어들었다.
권역별로는 국민의힘은 서울(국민의힘 36.7%, 민주 25.5%), 대구·경북(51.7%, 13.2%), 부산·울산·경남(39.3%, 24.9%) 등에서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인천·경기(국민의힘 25.9%, 민주 34.7%)를 비롯해 광주·전라(3.1%, 45.9%), 대전·세종·충청(25.9%, 30.0%) 등에서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율을 드러냈다.
세대별로는 국민의힘은 전통 지지층인 60대 이상(국민의힘 51.3%, 민주 19.8%)에서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민주당은 나머지 18~29세, 30대, 40대, 50대 등에서 국민의힘을 앞질렀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평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 중 74.1%는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민주당 후보를 택하겠다는 응답은 3.2% 수준이었다.
윤 대통령 직무 평가를 부정적으로 본 이들 가운데 47.9%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후보를 고르겠다는 응답은 6.6%에 그쳤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18.0%(0.2%p↑), '정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 2.3%(0.4%p↓), '투표할 의향이 없다' 9.3%(0.2%p↑), '모름·무응답' 4.8%(0.2%p↓) 등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