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은 삼성그룹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가 발표될 전망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주요계열사는 이날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수일에 걸쳐 임원 인사, 조직개편 등을 순차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선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있을 전망이다. 중심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 쏠린다. 3분기 DS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0.1% 감소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손실과 일회성 비용이 컸던 탓이다. 메모리 사업은 비교적 선방하긴 했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린 상황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 25일 재판에 출석해 ‘삼성전자 위기론’을 거론하고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정현호 사업지원TF 부회장의 거취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래전략실 부활 또는 ‘삼성 위기론’ 중심에 섰던 만큼 퇴진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아직 남은 만큼 유임에 무게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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