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는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대표와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일대 8만6133m2 규모로, 도시규제 완화와 고밀개발을 통해 2530가구 주택과 주거상업공간을 공급하는 개발사업이다.
지난 7월5일 복합지구 지정 고시 이후 7월25일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됐다. 주민대표회의 구성동의서 접수를 시작한지 불과 10여일 만에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는 등 주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돼 신속하게 주민대표회의 구성 절차가 이뤄졌다.
이달 4일에는 주민대표와 iH가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주민대표회의는 2029년 준공 및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주민봉사단 등을 통해 사업 순항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민 봉사단은 사업 초기 토지등소유자 대상 각종 설문조사 지원, 주민협의체 회의 지원, 감정평가를 위한 지장물조사 지원, 주민 이주센터 업무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앞으로 조사설계 및 경관특화계획 수립, 민간사업자 공모 및 선정, 복합사업계획 승인, 보상 및 이주 철거, 공사 착공 및 준공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앞으로의 과정에서 iH는 주민대표와의 정례회의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청취할 것이며, 주민 봉사단 지원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굴포천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지역에 대해 공공이 주도해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유형”이라며 “지구지정을 통해 부지를 확보하고, 양질의 주택공급과 도시기능 재구조화를 위한 거점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