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협력 모색…현지 발주처에 국내 물 기업 소개
정부가 카자흐스탄에 '물 산업 협력단'을 보내 양국 간 협력을 모색하고 국내 물 분야 기업을 현지 발주처에 알린다.
환경부는 외교부와 함께 국내 물 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카자흐스탄 현지에 '한국-카자흐스탄 물 산업 협력 사절단'을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 사절단에는 환경부, 외교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물산업협의회가 터보원, 에너토크 등 카자흐스탄 진출 희망 물 분야 8개 국내기업이 참여한다.
사절단은 23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물 산업 협력 회의'를 열 예정이다.
물 산업 협력 회의는 양국 간 물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국내 물 분야 기업을 카자흐스탄 발주처에 소개하는 등 국내 기업 수출·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생태천연자원부 수자원위원회와 산업인프라개발부, 물관리 국영기업인 카즈보드코즈, 카자흐스탄 투자청이 참여한다.
협력 회의에서 양국 물 분야 담당자들은 자국 물관리 정책 및 수자원 기반 시설 현황을 소개하고 협력사절단에 참여한 국내기업은 자사 제품군과 기술을 카자흐스탄 발주처에 알린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카자흐스탄은 수자원 기반 시설 발주 수요가 늘어나는 유망 국가 중 하나"라며 "양국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국내 물 산업 분야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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