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커뮤니티 시작
춘천문화재단이 춘천 내 어디서든 15분만 걸어가면 문화를 마주할 수 있는 ‘15분 문화 슬세권’(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권역이라는 의미) ‘도시가 살롱’의 하반기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부터 시작된 ‘도시가 살롱’은 음식점, 카페, 책방, 농장, 미용실, 게스트하우스, 체육시설 등 춘천 내 다양한 공간의 주인장과 시민이 함께 모여 취향과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4년 차인 현재 지원사업을 넘어 도시에 선한 영향력 나누는 선순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도시가 살롱’ 커뮤니티 활동이 종료된 이후 ▲‘라이프, 공유!’ 커뮤니티에서는 모인 기금을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 추진하는 ‘2023년 여름방학 결식아동 반찬지원사업’에 기부했다.
‘네발로 트립’ 커뮤니티에서는 활동의 결과물로 모인 기금으로 반려견용 배변패드를 구매, 춘천의 강아지 사육장, 번식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를 캐나다로 입양 보내는 곳에 기부했다.
송미 주인장은 “네발로 트립 참여자들과 패드를 기부하고 다른 봉사방법을 꾸준히 살피고 있다. 도시가 살롱 모임을 기회로 관련된 지역돌봄과 지속적인 취향활동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도시가 살롱’ 하반기에는 ▲내 삶의 이야길 노래로 나누는 ‘너와 나의 음악노트’, ▲아날로그 미디어로 음악을 이야기하는 ‘소소한 감성파티, 달빛언덕 싸롱방’, ▲꿈꾸던 상상속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나야 나‘ 등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와 ▲지나온 사랑을 이야기하는 ‘사랑과 그림‘, ▲차와 술의 조화로움을 나누는 ’냉정과 열정사이’, ▲꽃이 시드는 과정을 문학으로 이어보는 ‘낯섦의 설렘, 꽃 그리고 나’, ▲책과 맥주를 매개로 만나는 ‘책맥 살롱’ 등 취향 기반 커뮤니티와 더불어 더 나은 삶을 위한 커뮤니티 ▲‘다이어트말고 잘 살고 싶어서’, ▲청춘을 위한 ‘우리 지금 만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15분 문화 슬세권’을 이어 갈 예정이다.
‘도시가 살롱’ 2기 커뮤니티의 세부 내용은 춘천문화정보 플랫폼 ‘모아봄’ 또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각 커뮤니티 운영 공간으로 연락하여 참여 신청 하면 된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