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항공산업 활성화 협력체제 구축 강화
경북도, 항공산업 활성화 협력체제 구축 강화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3.08.16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대 중소형 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사와 두번째 MOU 체결
(사진=경북도)
(사진=경북도)

경북도와 세계 최대 중소형 항공기(Reginal Jet) 제작사인 엠브레어사는 16일 경북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두 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이철우 지사와 아리안 메이어 엠브레어 민항기 부문 대표이사가 참석해 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구축을 위해 체결했다.

브라질에 본사를 둔 엠브레어는 보잉, 에어버스에 이은 세계 3위의 항공기 제작사다.

지난 5월 15일 첫 번째 MOU를 포항경주공항에서 체결하고 엠브레어의 주력항공기인 E190-E2가 울릉도 선회비행에 성공함으로써 도와 엠브레어 사이에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의 첫 단추를 채웠다.

이번 업무협약은 첫 번째 MOU를 기반으로 하되 협력내용을 보다 구체화해 담았다는 점에서 경북도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엠브레어는 경북도의 항공산업 관련 홍보활동 기여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해 경북도 항공방위물류박람회에 참여한다. 엠브레어는 경북도와 함께 컨설팅 자문 제공을 통해 항공산업 지식 및 모범사례 공유를 위해 협력한다. 이를 위해 경북소재 교육기관 내에서 세미나를 주최해 학생들에게 항공 관련 강의를 제공하고, 경북소재 항공부품 업체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한다.

도는 도내 항공산업의 인프라 설립, 엠브레어 항공기의 국내 운항 개시 및 항공정비활동의 여건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또 도와 엠브레어는 도내 교육기관 내에서 항공관련 학생들에게 세미나를 제공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지식공유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지사는 “도가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레어와 신뢰를 바탕으로 두번째 MOU를 맺었다. 이로써 경북은 항공기 제조, 항공소재부품 및 MRO 산업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는 대구경북공항 개항과 공항신도시 조성을 계기로 경북 항공산업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는 세계적인 항공물류 대기업을 도내에 유치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