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검색 장비 고도화·주체별 책임 강화
국토부가 2027년까지 항공 보안 사고를 지난해의 50% 수준으로 줄이고자 수하물 검색 장비를 고도화하고 항공 보안 업무 주체별 책임을 강화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항공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최근 국내 항공 수요 회복세에 따라 불법행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항공 보안을 강화하고 여객 편의를 위해 항공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5년간 항공 보안 사고 50% 감축을 목표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효율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하물 검색 장비를 고도화하고 항공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주체별 책임과 처벌을 강화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 등을 통한 국제 협력도 강화한다.
또 빈틈없는 보안을 위해 환승구역과 항공기 객실, 공항 터미널 등 취약 구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항공 보안 인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종사자 보안교육과 보안 전문인력 자격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대책이 항공 보안 현장에 뿌리내려 빈틈없는 항공 보안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이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것"이라며 "하계 휴가철에 국민들께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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