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지난 23일 관내에서 가장 많은 사유림을 경영하면서 다양한 임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모범독림가 유형열 임가를 방문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는지 현장을 점검하고 임업경영 활동의 애로사항 등을 확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잦은 집중호우로 재산 및 인명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재해에 취약한 임업분야 현장 점검과 피해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구인모 군수와 임상섭 산림청 차장,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이 참석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유림 경영으로 소득을 창출하는 유형열 임업인을 격려하고, 집중호우 대피 현장을 함께 점검했다.
유형열 임업인은 덕유산 자락에서 잣나무, 낙엽송, 편백, 고로쇠 등 다양한 산림수종을 200ha 이상 조림해 40년 넘게 키워온 업적으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모범독림가다.
또한 고로쇠수액, 두릅, 복분자, 표고, 오미자, 잣 등 연간 끊임없이 임산물을 생산·판매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산림청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거창군 대표 임업인이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군은 다행히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없으나 철저한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임업인에 대한 관심으로 거창군을 방문한 임상섭 산림청 차장에게 감사드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산림정책에 반영해 적극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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