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주요 타깃인 Z세대를 대상으로 스타 마케팅 열전을 펼치고 있다. Z세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케이팝 아이돌을 선정해 소비자 소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부터 주요 외식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굽네 브랜드 모델 르세라핌은 지난 5월 신제품 ‘블랙 트러플 스테이크 시카고 피자’광고에 출연했다. ‘르세라핌 인 시카고 (LE SSERAFIM in CHICAGO)’ 광고는 시즐컷 중심이 아닌 멤버들이 피자를 먹고 즐기는 화보 같은 비주얼로 공개 2달 만에 누적 조회수 7천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달에는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굿즈에 익숙한 Z세대 소비자를 위해 이번 ‘르세라핌 인 마이 폰(in my phone)’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시에 소비자 혜택 확대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굽네 홈페이지와 배달앱 배달의민족에서 굽네 피자 일부 메뉴를 최대 5천 원 할인행사도 진행중이다.
한국맥도날드는 대세 걸그룹 뉴진스와 함께 ‘색다른 차원의 빠삭함’을 메시지로 담은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뉴진스는 기존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달리 다른 차원의 신비로움과 신선한 매력을 가진 그룹으로, 매번 새로운 메뉴로 색다른 맛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맥도날드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로 선정됐다.
최근 ‘뉴진스 치킨 댄스 캠페인’을 통해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가 주도하는 첫 글로벌 캠페인이며,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10개국에서 진행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한국파파존스는 국내 론칭 20주년을 맞아 아이브와 함께 광고를 제작했다. 주체적이고 당찬 매력으로 잘파세대의 워너비로 활약하고 있는 아이브가 브랜드와 긍정적 시너지를 낼 것이라 판단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아이브 역시 브랜드 홍보에만 그치지 않고 확장적 활동으로 잘파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아이브 pick! 기브 투게더 세트’는 1세트 판매마다 1000원을 학대피해아동과 위기가정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조성, 잘파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와 부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아일보] 강동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