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앱서 이용 가능…하반기 네이버·카카오도 적용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그동안 인천공항공사 홈페이지와 인천공항 가이드 앱에서만 이용 가능하던 공항 소요 시간 안내 서비스 '집에서 공항까지'를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실시간 여객 흐름관리 정보에 기반한 집에서 공항까지 서비스는 여행객이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 위치에서 탑승구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을 알려준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인천공항공사가 세계 공항 중 최초 도입한 서비스다.
인천공항공사는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기획하고 주관하는 '디지털 서비스 개방 선도사업' 참여를 통해 공항 소요 시간 정보를 민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했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집에서 공항까지 서비스를 국민은행 'KB 스타뱅킹' 앱·웹페이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하반기부터는 네이버와 카카오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 수서역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디지털 서비스 개방 선도 개통식'에서 집부터 공항까지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인천공항의 인기 서비스인 집에서 공항까지를 민간 플랫폼에 개방함으로써 여객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의 민간 개방을 확대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jshin22@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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