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가 작년 9월 496달러 기록 후 올 5월 416달러 '하락세'
농림축산식품부가 제분업계에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청했다. 업계는 7월에 가격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6일 오후 서울 aT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분업체 7곳과 밀가루 가격동향과 전망, 업계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밀가루 수입가격은 지난 2020년 1월 톤(t)당 262달러($)로 최저점을 찍었다. 2022년 9월 496달러로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는 2월 449 달러를 기록한 후 5월 416달러로 떨어졌다.
농식품부는 "제분업계가 작년 하반기부터 정부의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에 동참하고 최근 밀가루 가격을 인하해 감사하다"며 "밀 수입가격 하락 시 밀가루 가격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제분업계는 이에 7월 중 밀가루 가격 인하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제분업계는 "업체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선물가격과 수입가격 시차, 부대비용과 환율 상승 등에 어려움 점이 있다"면서 "(하지만) 밀 선물가격 하락과 물가안정을 위해 7월에 밀가루 출하가격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분업계는 경영안정을 위한 밀 구매자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업계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국민의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제분업계와 밀가루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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