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녹색환경보전협회는 11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가 환경에 대한 의식 전환과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매년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로 지난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이 회의를 통해 UN산하에 환경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이 설치됐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퇴치(Beat Plastic Pollution)’다. 플라스틱 오염은 생태계에 대한 영향뿐만 아니라 인류의 건강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국제사회는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전 세계인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플라스틱은 가볍고 단단해 우리의 생활 편리를 위해 사용돼지고 발전해왔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은 ‘한 번 쓰고 버리면 된다’ 는 편리한 정점을 찍으며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일회용 제품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한다. 이는 1분마다 트럭 한 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들어가고 있다.
이에 플라스틱 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각국은 플라스틱 관련 규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1년부터 플라스틱 비닐·음식 용기·컵 등 10개 품목 판매를 금지했다. 뉴질랜드는 지난해 10월부터 특정 일회용품이나 재활용하기 어려운 제품은 아예 제조와 판매를 금지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막대, 폴리스틸렌, 스티로폼 음식 포장 용기 및 음료 용기 등이다.
탈플라스틱 사회로 가려면 원칙적으로 플라스틱 소비량을 줄여야 하며, 버려진 플라스틱을 제대로 재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 플라스틱 폐기물이 재활용되는 비율은 60%에 머물고 있다.
한편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인류가 만들어내는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중 3분의 2는 금방 버려지는 쓰레기다. 이러한 쓰레기는 생태계, 야생동물 등 자연은 물론 환경을 오염시켜 인류의 먹이사슬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시용 정책연구실장(사진)은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과 기후변화위기 대응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실천이 중요하다”며 “탄소중립 현안 문제 해결과 기후변화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 관련 기관들과 함께 기술개발, 온실가스 감축방안, 환경정화활동, 환경감시활동, 안전·환경 계몽활동 등을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