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희피자, 이름을 내건 브랜드 "자부심과 긍지로" 가맹점과 함께 성장 이끌어
선명희피자, 이름을 내건 브랜드 "자부심과 긍지로" 가맹점과 함께 성장 이끌어
  • 강동완 선임기자
  • 승인 2023.05.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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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제빵 선명희피자의 (좌) 선명희 부대표 (우) 천정효 대표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이름을 걸고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선명희피자]
자가제빵 선명희피자의 (좌) 선명희 부대표 (우) 천정효 대표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이름을 걸고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선명희피자]

 

이름을 내걸고 하는 식품 및 외식 브랜드는 남다르게 신뢰를 심어주고 있다. 

자가제빵 선명희피자 역시 선명희 부대표의 이름을 가지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선명희피자를 이끌고 있는 천정효 대표와 선명희 부대표 부부의 프랜차이즈 창업 성장 스토리를 들어봤다.

선명희피자의 시작은 천정효 대표가 소위 말해 ‘안해본 것 없는’ 시절부터 시작된다.

천정효 대표는 "내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자신이 죽을 때까지 오랫동안 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식까지 물려줄 수 있을 정도의 스테디 아이템을 찾고 싶었다"라며 "한 세대가 흘러도 변치 않고 사람들이 찾는 외식업의 ‘클래식 아이템’을 찾아 헤맸다"라고 말했다.

피자가게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곧바로 친구의 가게에서 무보수로 피자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게 됐을때 그는 피자자게를 오픈했다.

2006년 면목동의 어느 좁은 골목길, ‘정통 손피자’라는 간판을 건 낡고 작은 가게에서 천정효 · 선명희 대표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됐다.

천정효 대표는 "피자가게를 운영하면서도 그 자리에 머물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맛있는 피자 맛 개발에 게을리하지 않았다"라며 "남들처럼 냉동이나 냉장 처리된 빵을 사용하면 편하겠지만, 맛있는 빵을 만든다는 일념 하에 직접 진도산 흑미 가루로 반죽해 도우를 만들기 시작했다"라고 소개했다.

또 배운 것이 있으면 이를 바로 메뉴 개발이나 운영에 도입해서 업그레이드를 해나갔다.

자가제빵 선명희피자는 면목동의 작은 '정통 손피자' 매장에서 시작됐다. [제공=선명희피자]
자가제빵 선명희피자는 면목동의 작은 '정통 손피자' 매장에서 시작됐다. [제공=선명희피자]

프랜차이즈 사업의 시작에 대해 천정효 대표는 "자가제빵 선명희피자는 각종 언론이나 SNS 광고는 일절 없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오랜 사랑을 받아오며 성장한 브랜드이다"라며 "꾸준한 입소문과 사랑을 받아오며 성장을 거듭하였고, 그러다 보니 점포를 내달라는 이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창업초기에 겪었던 어려움을 생각하여 전수창업 형식으로 창업에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점점 늘어나는 점포문의에 프랜차이즈 창업을 시작했다. 천정효 대표는 "어설프게 전수창업으로 도움을 주느니, 본인의 노하우를 제대로 된 시스템 하에서 가맹점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에 매진 후, 프랜차이즈 창업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가맹점주들이 제대로 된 시스템 속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에 매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우연곡절도 많았다. 망해가는 가게에 가맹점 점포를 내주었지만, 얼마 있다 노하우만 쏙 빼먹고 다른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는 등 프랜차이즈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정효 대표는 "14년 전 자신의 모습처럼 어려움을 겪던 예비창업자가 자신의 브랜드로 가맹점주가 되어 높은 매출을 이뤄내고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는 그 어떤 것보다 보람되고 즐겁다"라며 " ‘상생을 위한 경영’과 같이 지역과 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는 것을 사업관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작정 가맹점수를 늘리기 보다는 가맹점이 오랫동안 사업을 영위하며 자신의 노력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마지막으로 천 대표는 "메뉴 개발부터 물류시스템 구축,  마케팅 및 운영지원 등 모든 시스템은 가맹점의 성공을 위한 것임을 믿고, 각각의 가맹점이 수십년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강동완 선임기자

adevent@shinailbo.co.kr
강동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