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전역에 ’15분 문화 슬세권‘이 확장되고 있다.
’슬세권‘은 슬리퍼 차림과 같은 편한 복장으로 다닐 수 있는 생활 반경을 뜻하는 신조어로, 춘천문화재단은 하반기 ’도시가 살롱‘ 참여공간 모집을 통해 ‘15분 문화 슬세권을 더욱 확장해갈 예정이다.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도시가 살롱’은 8월부터 10월까지 커뮤니티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6월 8일까지 모집한다.
‘도시가 살롱’은 춘천시 소재의 다양한 소규모 공간(체육시설, 치킨집, 농장, 카페, 책방, 미용실 등)을 운영하는 주인장이 평소 관심있는 주제로 직접 기획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도시가 살롱’ 하반기 공모에서는 총 25개 내외 공간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 춘천시 내 소규모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개인 혹은 민간단체이면서 8월~10월 이내 6인 이상의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다면 지원 가능하며, 지원금은 커뮤니티 당 100-300만원 내 차등 지원한다.
2020년부터 시작된 ‘도시가 살롱’은 현재까지 춘천 내 107개의 상업공간에 커뮤니티 문화공간의 역할을 더해왔다.
이 과정에서 공간의 주인장은 문화 활동을 기획하는 기획자로 성장했으며, 시민들은 비슷한 취향의 개개인을 만나 공동체를 이루어 일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강승진 센터장은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공간의 주인장과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도시가 살롱‘을 기반으로 지역 내 15분 문화슬세권이 확장되고 있다.”고 전하며, “하반기에는 더욱 다양한 문화 활동을 기획할 수 있는 도시가 놀이터, 동네지식인, 오늘은 여행자 살롱, 시그널페스티벌 등 시민문화 활동 공모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도시가 살롱’의 궁금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오후 9~10시)부터 31일(오전 9시30분~10시30분) 이틀간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업설명회 신청 및 사업에 관한 기타 문의는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시민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