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8% 증가, 영업익 12% 감소…면세점·지누스 부진
3분기 인천공항 면세점 확대, 지누스 미국 공급량 증가
3분기 인천공항 면세점 확대, 지누스 미국 공급량 증가
현대백화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977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2.4%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5727억원(전년 대비 5.4%)의 매출과 952억원(-7.4%)의 영업이익을 냈다. 엔데믹 전환에 따른 패션·화장품 상품군의 호조로 매출이 신장했다. 다만 판촉비·인건비 등 고정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면세점 매출은 3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줄었다.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17억원 늘어난 157억원이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면세점은 프로모션 축소 등 영업 효율화 영향을 받았다. 국내외 여객수요 증가 등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인천공항 DF5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3분기부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누스는 매출 2291억원(-21.2%), 영업이익 83억원(-70.6%)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그룹 편입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으로 국내 매출이 61.6% 증가하고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매출도 25.6% 늘었다. 하지만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하는 미국의 주요 매트리스 고객사들이 과잉 재고를 막기 위한 정책으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2분기부터 매트리스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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