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 어긋나… 송구하다"
김남국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 어긋나… 송구하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5.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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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60억 가상화폐(코인)' 논란 관련해 "민생 위기 속에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9일 입장문에서 "지난 며칠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 더 일찍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억울한 마음에 소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면서도 "어제 입장문을 통해 자세히 소명했지만 모든 거래는 실명 인증된 계좌를 통해서 내 지갑으로만 투명하게 거래했다"고 거듭 항변했다.

또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거나 상속·증여받았다는 것 역시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이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당에도 충실하게 근거 자료 일체를 모두 제출했다"며 "당분간은 당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혹시 추가로 요구하는 자료가 더 있다면 성실히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