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에 20억 원의 발전기금 출연을 약정한 (재)남양육영재단이 경상국립대 대학원생·학부생 장학생 19명에게 2660만 원 상당의 태블릿PC와 노트북을 증정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5월3일 오후 6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재)남양육영재단 현물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재)남양육영재단에서 기부한 현물을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장학생들과 소통하고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재)남양육영재단 김용명 이사, 김태규 이사(경상국립대 명예교수), 박경자 이사와 남태현 경상국립대 대학원장, 대외협력과·대학원 행정실 관계자, 장학생 등 모두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달식은 참석자 소개, 기부자 측 인사 말씀(김용명 이사), 대학 측 인사 말씀(남태현 대학원장), 학생 대표 감사 말씀(윤호영 대학원 응용생명과학부 박사과정), 현물 전달, 기념 촬영의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재)남양육영재단은 이날 전달식에서 2660만 원 상당의 태블릿PC 16대와 노트북 3대를 전달했다.
김용명 이사는 “남양육영재단의 설립 목적은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정신으로 학업에 정진하는 인재를 돕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우리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주변 여건에 불편함 없이 오로지 학업에만 매진하도록 돕고자 한다. 태블릿PC나 노트북은 요즘 학생들의 학업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장비이다. 이를 계기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태현 대학원장은 “남양육영재단이 학생들 미래의 꿈에 아낌없이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경상국립대는 우리 학생들이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일에 열심히 하도록 교육하고,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진정한 개척 인재로 가르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호영 씨는 “남양육영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것만 해도 너무나 감사한 일인데 이렇게 태블릿PC와 노트북을 증정해 주셔서 더욱 깊이 감사드린다.”라면서 “따뜻한 마음과 섬세한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여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재)남양육영재단은 경남 사천(옛 삼천포) 출신으로 경기도에서 ‘남양저축은행’(옛 남양상호신용금고)을 창업한 고(故) 경인(耕人) 이두정 회장이 2003년 6월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2007년부터 2021년까지 경상국립대 기초의학 전공자 중 추천받은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다가 2022년 2월 경상국립대에 발전기금 8400만 원을 기부하면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또한 재단에서는 지난 3월 해마다 2억 원씩 10년간 모두 20억 원을 출연하기로 약정했고 올 4월에는 자립 준비 청년으로 홀로서기를 하는 학부생을 위해 학업 장려금 2000만 원을 별도 기부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