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유해 물질 배출↓…대기오염 완화 기대
서울시설공단이 수소 동력 노면 청소 특장차량 1대를 4일부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운행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는 '대형 수소특장차 실증사업' 장비 운용실증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연구원으로부터 수소 노면 청소차 1대를 인도받아 공단이 관리하는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청소 노선에 투입하고 각종 실증 데이터를 연구원에 제공한다.
이번에 도입한 차량은 18t급 현대자동차 수소 트럭 '엑시언트' 차량을 베이스로 적재함 용량 6t, 물탱크 용량 2100ℓ로 특장 개조한 모델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수소 노면 청소차가 일반적인 가스나 디젤 차량과 달리 온전히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이산화탄소와 유해 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수소 청소차 도입으로 도로 환경정화 및 대기오염 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중립 및 친환경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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