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및 3자·공동물류 통해 효율성↑
정부가 화주와 기업 물류비 절감을 위한 물류 효율화 지원사업을 올해 5억4000만원 규모로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물류 효율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해외 진출 지원 3건과 3자 물류 컨설팅 지원 14건, 공동물류 컨설팅 지원 1건 등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화주와 물류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도모하고 물류기업 전문성 향상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물류 효율화 지원사업을 해왔다. 사업은 목적과 대상에 따라 △화주 물류기업 해외 진출 컨설팅 지원 △3자 물류 컨설팅 지원 △공동물류 컨설팅 지원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국토부는 지난해까지 컨설팅 339건을 지원해 해외 진출을 통한 물류거점 구축과 3자·공동물류 전환을 통한 물류비 798억7000만원을 절감 효과를 낸 바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해외 진출 지원 1억원, 3자 물류 컨설팅 지원 3억4000만원, 공동물류 컨설팅 지원 1억원 등 총 5억4000만원이다.
해외 진출 지원사업은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과 판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3자 물류 컨설팅 지원사업은 기업들이 물류 업무를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최적 운영 방안을 제시해 기업 물류 운영을 개선하는 것이다.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물류 프로세스를 개선해 배송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공동물류 컨설팅 지원은 기업들이 제품을 생산한 뒤 공동 물류를 운영해 창고비용과 운송비용 등 물류비용을 줄이도록 돕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사업들은 이달부터 공급망 개선과 글로벌 물류 시장 진출, 물류 효율화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강주엽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진행할 것"이라며 "물류산업에서 공동물류와 3자 물류 모델 도입은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