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중부권 터미널'·'용인 파스토'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
'롯데 중부권 터미널'·'용인 파스토'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4.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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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도입 통한 '생산성 향상·비용 절감' 등 인정
충북 진천군 롯데 중부권 메가허브 터미널의 최첨단 분류기. (사진=국토부)

첨단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물류비를 절감한 물류센터에 정부가 스마트 인증을 부여했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기관 한국교통연구원 심사를 거쳐 '롯데 중부권 메가허브 터미널(롯데글로벌로지스)'과 '파스토 용인1센터(파스토)'를 올해 첫 스마트 물류센터로 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은 첨단 장비‧시스템을 도입하고 효율‧안전성이 우수한 물류센터를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물류센터는 첨단화에 투자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충북 진천군 롯데 중부권 메가허브 터미널은 운영 효율화를 위해 터미널 전체에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첨단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화물 형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처리하는 형상 인식 분류시스템과 5면 바코드 스캐너, 물량 분산 최적화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경기도 용인시 파스토 용인1센터 전경. (사진=국토부)

파스토 용인1센터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물류센터로 첨단 물류 장비와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등 물류 첨단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찾아 꺼내오는 '피킹' 시간을 줄이기 위해 로봇 피킹이 가능한 자동창고시스템과 분류·포장 작업을 고속 수행하는 최첨단 분류기를 도입했다. 생산성 향상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물류 작업 전반에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 중이다.

강주엽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물류센터에 도입된 첨단기술로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고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등 물류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며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 혜택을 더 확대해 물류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물류산업 첨단화를 가속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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