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3월 9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이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먼저 해외, 특히 서양권에서 남다른 강세를 보이는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 파워 자체다. 약 9년간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서머너즈 워’가 달성한 전 세계 다운로드 수는 1억8000만 건에 달한다. 작년 10월에 글로벌 매출 3조원 돌파 성과 발표 당시 공개된 누적 해외 매출액만 무려 2조7150억원이며 이는 전체 매출액의 약 90%다. 그중 북미와 유럽 지역은 약 53%의 비중을 차지한다. 절반 이상의 매출이 북미와 유럽에서 나오고 있는 셈이다.
서구권 유저들의 서머너즈 워 IP에 관심은 각별하다. 2019년 이후 꾸준히 열리는 ‘서머너즈 워 유럽 투어’만 봐도 알 수 있다. ‘서머너즈 워 유럽 투어 2022’는 코로나 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됐음에도 독일 베를린과 뮌헨, 쾰른, 프랑스 파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여러 지역 걸쳐 수백 명의 사람이 모였다. 누적 참가자 수 500명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같은 반응은 서머너즈 워 e스포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SWC 2022의 참가자 수는 약 6만명에 달하며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유럽컵과 아메리카컵 현장에는 수백 명의 관객들이 몰렸다. 서울 상암에서 개최된 SWC 2022 파이널에도 수많은 해외 팬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물 건너 한국을 방문했다.
또 하나 주목해봐야 할 것은 바로 ‘크로니클’만의 독특한 게임성에 있다. ‘크로니클’은 앞서 출시된 한국과 북미 등지에서 ‘서머너즈 워’의 흥행 요인인 전략 전술과 덱 구성의 묘미를 자신만의 차별점으로 장르에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다양한 속성 및 스킬의 소환수를 상대에 따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서머너즈 워’의 플레이 방식을 고스란히 계승했다는 점이 주요 호평 요소다. 이는 타 게임과 구분되는 ‘크로니클’만의 차별점임과 동시에 ‘서머너즈 워’에 익숙한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여기에 수동으로 진행해야 하는 전투와 던전 공략, 탄탄한 스토리 등은 서양권에서 선호하는 콘솔 싱글 플레이 게임의 특징과 맞닿아 있다. 실제로 유럽 유저들과 비슷한 성향을 지닌 북미 유저들은 대부분 자동보다는 수동 전투를 선호했으며 아레나와 같은 경쟁 콘텐츠보다도 성장의 길 등 캐릭터 성장 및 스토리 콘텐츠를 더욱 많이 플레이했다.
‘크로니클’은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170여 개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선다. 크로니클만의 특별한 게임성과 IP 파워, 동서양에 걸쳐 세계 전역에 형성된 기대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
게임은 모바일과 PC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되며 영어∙독일어∙프랑스어∙일본어∙중국어∙태국어 등 총 14개 다양한 언어로 세계 유저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이번 글로벌 출시를 통해 ‘서머너즈 워’ IP 파워를 입증하고 ‘크로니클’을 2023년 1000억 매출 클럽 라인업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