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 확대 약보합세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 확대 약보합세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2.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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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27일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 확대로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거래를 종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97포인트(p, 0.87%) 하락한 2402.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18.19p(0.75%) 내린 2405.42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2383.76까지 밀리며 2400선이 무너졌다. 이후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오후 들어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확대 유입되면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42p(0.18%) 오른 780.30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87p(0.50%) 내린 775.01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내림 폭을 키우며 769.75까지 밀렸지만 이내 하락분을 만회하며 781.54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서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78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758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3215억원, 420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88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826억원, 5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코스피 대형주(-0.91%)와 중형주(-0.69%), 소형주(-0.54%) 모두 내린 가운데 비금속광물(1.15%), 보험업(1.15%), 철강금속(0.16%) 등 일부 종목만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건설업(-1.90%) 의약품(-1.85%), 전기가스(-1.64%), 섬유의복(-1.23%)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2원 오른 1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가 예상을 웃돈 1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로 국채금리 상승,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전환한 데 영향을 받았다”며 “원‧달러 환율도 장중 15원 이상 급등하며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