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새 매출 15배 키운 플레이링스, 올해 신규 사업 동력 마련
7년 새 매출 15배 키운 플레이링스, 올해 신규 사업 동력 마련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2.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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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창사 이후 두 자릿수 성장세…2022년 515억 매출 달성
소셜 카지노 게임 3종, 페이스북서 카지노 부문 매출 톱5 안착
슬롯메이트 소개 이미지.[사진=플레이링스]
슬롯메이트 소개 이미지.[사진=플레이링스]

위메이드플레이의 자회사 플레이링스가 주력 매출 분야인 소셜 카지노 게임 서비스에 이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확대에 나선다.

23일 플레이링스에 따르면, 2022년 매출 51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했다. 첫 게임 ‘애니팡 맞고’를 출시한 2015년 말 이후 2022년 연간 실적 기준으로 만 7년 만에 15배가 넘는 매출 성장세 달성이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 주목하는 소셜 카지노 ‘슬롯메이트’를 출시한 2018년 2분기 이후 2019년 132억원, 2020년 173억원, 2021년 304억원 등의 매출 행진으로 기록한 연 평균 50%가 넘는 성장세가 배경이다. 기업 가치 척도인 영업이익률도 2019년부터 3년 동안 10%대를 기록했다. 반면 2021년과 2022년은 주력 분야인 페이스북 기반 HTML5 웹 시장에 이은 앱 시장으로 신규 진출을 위한 교차 마케팅과 인력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주춤했지만 플레이링스는 올해부터 신작 출시 등으로 수익성을 반전한다는 목표다.

플레이링스는 소수 게임과 이용자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이용층을 아우르는 장르별, 플랫폼 별 특화 서비스를 구축한 것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해외 웹게임 시장을 대표하는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에서 ‘슬롯메이트’는 게임 전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소셜 카지노 부문을 넘어선 플랫폼 내 최고 흥행작으로 성장했다. 카지노 장르로 좁힌 매출 순위권에서 톱5에 자리한 ‘슬롯메이트’, ‘일렉트릭 슬롯’, ‘베가스 크레이지 슬롯’ 등 3종 모두 플레이링스 작품이다.

이들 게임이 정통, 캐주얼이라는 각기 다른 장르적 개성으로 이용자가 겹치지 않는다는 점 역시 매출 다변화와 함께 이용자 락인(고정화), 개발 자원 공유 등이 가능한 플레이링스만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플레이링스 관계자는 “독자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셜 카지노 업계 톱10 개발사가 90%를 점유하는 시장에 공격적인 진입을 시작할 것”이라며 ”멀티 장르, 멀티 플랫폼 전략 등 기존 필수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플레이링스는 올해 캐주얼 퍼즐 등 신작 출시와 소셜 카지노 분야 투자를 비롯해 자체 기술, 서비스를 활용한 해외 유력 회사들과 다양한 협업으로 수익성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웹과 앱 시장에서의 유통, 배급, 운영 등 광고 사업은 자체 축적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한 해외향 협업 1순위로 꼽힌다.

임상범 플레이링스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어 신시장 발굴을 위한 사업 전개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자체 광고망과 다양한 기술 사업 등 회사의 강점을 활용한 해외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중장기 부가가치 사업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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