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카지노 게임 3종, 페이스북서 카지노 부문 매출 톱5 안착
위메이드플레이의 자회사 플레이링스가 주력 매출 분야인 소셜 카지노 게임 서비스에 이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확대에 나선다.
23일 플레이링스에 따르면, 2022년 매출 51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했다. 첫 게임 ‘애니팡 맞고’를 출시한 2015년 말 이후 2022년 연간 실적 기준으로 만 7년 만에 15배가 넘는 매출 성장세 달성이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 주목하는 소셜 카지노 ‘슬롯메이트’를 출시한 2018년 2분기 이후 2019년 132억원, 2020년 173억원, 2021년 304억원 등의 매출 행진으로 기록한 연 평균 50%가 넘는 성장세가 배경이다. 기업 가치 척도인 영업이익률도 2019년부터 3년 동안 10%대를 기록했다. 반면 2021년과 2022년은 주력 분야인 페이스북 기반 HTML5 웹 시장에 이은 앱 시장으로 신규 진출을 위한 교차 마케팅과 인력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주춤했지만 플레이링스는 올해부터 신작 출시 등으로 수익성을 반전한다는 목표다.
플레이링스는 소수 게임과 이용자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이용층을 아우르는 장르별, 플랫폼 별 특화 서비스를 구축한 것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해외 웹게임 시장을 대표하는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에서 ‘슬롯메이트’는 게임 전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소셜 카지노 부문을 넘어선 플랫폼 내 최고 흥행작으로 성장했다. 카지노 장르로 좁힌 매출 순위권에서 톱5에 자리한 ‘슬롯메이트’, ‘일렉트릭 슬롯’, ‘베가스 크레이지 슬롯’ 등 3종 모두 플레이링스 작품이다.
이들 게임이 정통, 캐주얼이라는 각기 다른 장르적 개성으로 이용자가 겹치지 않는다는 점 역시 매출 다변화와 함께 이용자 락인(고정화), 개발 자원 공유 등이 가능한 플레이링스만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플레이링스 관계자는 “독자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셜 카지노 업계 톱10 개발사가 90%를 점유하는 시장에 공격적인 진입을 시작할 것”이라며 ”멀티 장르, 멀티 플랫폼 전략 등 기존 필수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플레이링스는 올해 캐주얼 퍼즐 등 신작 출시와 소셜 카지노 분야 투자를 비롯해 자체 기술, 서비스를 활용한 해외 유력 회사들과 다양한 협업으로 수익성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웹과 앱 시장에서의 유통, 배급, 운영 등 광고 사업은 자체 축적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한 해외향 협업 1순위로 꼽힌다.
임상범 플레이링스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어 신시장 발굴을 위한 사업 전개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자체 광고망과 다양한 기술 사업 등 회사의 강점을 활용한 해외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중장기 부가가치 사업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