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남·구리 잇는 버스 9개 노선 신설·확대
서울-하남·구리 잇는 버스 9개 노선 신설·확대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2.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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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단기 교통보완대책에 반영해 '구축 속도↑'
(사진=신아일보DB)

정부가 서울과 하남·구리를 잇는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확충한다. 해당 노선은 지구별 단기 교통보완대책에 반영해 노선 구축 속도를 높인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서울시와 함께 구리·하남시가 요청한 9개 시내·마을버스 노선 신설과 운행경로 변경, 증차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대광위와 서울시가 합의한 9개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은 구리 갈매지구와 하남 감일지구, 하남 미사지구, 하남 위례지구 등 총 4개 지구 주민이 이용하는 노선이다. 대광위와 서울시는 각 노선에 대한 혼잡도와 서울 주요 철도역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노선 신설과 증차를 추진한다.

구리 갈매지구에서는 680번(이하 시내버스 노선 기준) 노선을 신설해 12대를 배차하고 78번 버스를 2대 증차한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38번 버스를 2대 늘리고 33번과 35번 버스도 각각 1대씩 확충한다. 하남 미사지구에서는 87번 버스를 2대 확대하고 89번 버스를 2대 증차한다. 하남 위례지구의 경우 A 버스 7대를 새로 도입하고 마을버스 B 노선을 신설한다.

대광위와 서울시는 이번에 합의한 노선 조정사항을 지구별로 마련 중인 단기 교통보완대책에 반영해 내달 대책을 확정한다. 이후 해당 지구 주민의 조속한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노선 구축을 즉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개별 지구와 서울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증차를 통해 출·퇴근 시간 높은 버스 혼잡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수도권 광역교통 불편을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며 "많은 국민이 여유로운 일상과 쾌적한 출퇴근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신도시 교통 문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