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건물 위주 정보 '사물·공간'까지 확장
공간정보산업 플랫폼 기업 웨이버스가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의 '주소정보기본도 품질관리 지원' 용역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주소정보기본도는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종합 주소 정보를 수록한 도면이다. 이번 사업은 건물 위주로 구축된 주소 정보를 사물과 공간까지 확장해 국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웨이버스는 전국 17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기본도 현행화와 정비 △사물 주소 데이터베이스 구축 △산업 맞춤형 주소 정보 구축 지원 등을 통해 주소 정보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련 산업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38억4800만원으로 웨이버스가 단독 수행한다. 용역 기간은 약 11개월이다.
웨이버스에 따르면 주소정보기본도가 고도화되면 건물과 도로, 사물, 공간 등이 도면에 표시된다. 또 현재 16만개인 도면상 전국 이동 경로가 2026년경 64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물류 배송 최적경로 산출과 미아 찾기 등 위치 정보가 필요한 산업에 더욱 자세한 주소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이사는 "주소정보기본도를 고도화해 더욱 촘촘한 주소 정보가 구축되면 공공기관 대민 서비스뿐만 아니라 관련 신산업 발전에도 큰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웨이버스가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해 주소 정보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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