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인근 2개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났다고 8일 밝혔다.
음성판정 농가는 발생농가 500m 이내 1개 농장(1,200두)과 인근 3.2km에 있는 1개 농장(7,000두)이다. 2개 농장은 소유주가 동일하다.
발생농장 인근 500m 이내는 관리지역이고, 500m에서 3km까지는 보호지역이며, 3km에서 10km까지는 예찰지역에 해당한다.
ASF 발병 2일차인 7일 돼지 8,444두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했다. 투입인원은 민간, 가축방역관 등을 포함하여 총 106명이며, 덤프 2대, 포크레인 3대의 장비를 동원했다. 매몰방식은 액비저장식으로 탱크로리 저장용량은 총 1,000리터에 달한다.
한편, 농장 잔존물 처리는 9일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ASF 발생농장 주변에는 현재 포천축협 공동방제단 협조하에 방역차 3대 및 살수차 1대가 투입되어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백영현 시장은 ASF 발생지인 관인면 중리 현장을 방문하여 방역 업무중인 직원을 격려하고,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 상황실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여 24시간 방역대책 상황실을 유지하고, 포천축협 공동방제단 협조하에 방역차량을 늘려 긴급방역에 나섰다. 또한, 시는 ASF 발병 직후 거점소독시설에 인력을 배치하여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2인 1조 비상근무조를 편성하여 초소와 상황실 근무 요원을 배치했다.
백 시장은 지난 6일 오전 ASF 발생 상황보고를 받고 대책회의를 주재 후 즉시 현장을 점검했고, 재난관리상황실을 방문하여 “시는 이동제한, 차단방역, 살처분 등 ASF 발생에 따른 모든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것이며, 중수본 및 동물위생시험소와 긴밀히 공조하여 ASF 재발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