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개 삼각형 대신 화살표 이미지 적용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HD현대가 CI 변경을 추진한다.
26일 특허청이 운영하는 특허 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 9월 새로운 CI 4개를 상표로 출원했다. 11월 판교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 입주에 맞춰 CI를 공식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새로 출원된 CI는 오른쪽을 향한 화살표 모양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색상은 초록색과 검은색 2가지다.
기존 CI의 황금색과 초록색 2개의 삼각형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만든 디자인이다.
HD현대는 올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현대중공업지주에서 HD현대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HD현대는 사명 변경 이후 현재까지 피라미드를 형상화한 기존 현대중공업그룹 CI를 함께 사용해오고 있다.
HD현대는 현대중공업그룹 5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비전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HD현대는 GRC 입주와 비전선포식을 계기로 CI 변경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측된다.
HD현대 관계자는 “CI 변경은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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