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회가 지난달 21일부터 7일간 진행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날카로운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 제시에 힘쓰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기획행정위원회 장경호 위원장은 2022년 본예산에 계상된 주민자치회 간사 인건비 지원 예산이 의회에서 삭감됐으나, 일자리정책과 다이로움 일자리사업 예산으로 지급된 점을 바로 잡고 조례 개정 또는 실비 규정을 개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영미 부위원장은 익산시티투어버스 운영과 관련하여 랩핑이 안된 군산대학교 버스를 운행하여 이용객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점과 교도소세트장 인근에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용객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당부했다.
강경숙 위원은 익산세무서 이전으로 인근 회계사, 세무사 사무실도 남중동을 떠나게 되면 기존 상권 붕괴와 공동화가 발생될 것이 불 보듯 뻔한데도 현재까지 아무런 후속 대책이 없는 것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미선 위원은 익산시립예술단 단원들의 외부 출연 시 단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함에도 일부 단원들이 사후 신청을 하는 등 조례를 위반한 점에 대해 징계사유에 해당함에도 감사 처분 시 주의로만 끝난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김진규 위원은 제4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따라 다자녀 지원기준을 2자녀로 개선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도록 돼있지만 관련 조례 개정이 부진한 점을 지적했으며, 공공산후조리원 적극 추진해 출산 정책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신용 위원은 익산문화관광재단의 용역 및 계약현황에서 상당수 계약이 타 지역 업체와 2000만원 이하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것을 지적하며, 지역업체 우선 발주를 독려하고, 성격이 비슷한 용역은 묶어서 추진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종현 위원은 익산시 시금고가 법률과 조례로 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신속집행 관련 인건비 선급금을 시금고가 아닌 타은행을 이용해 예치한 사례에 대해 시정조치하고, 차후에는 이런 유형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조규대 위원은 황등시장 태양광 설치와 관련해 주변 상인들과 긴밀히 소통해 추진할 것과 황등풍물시장이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며, 타 지자체의 다양한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시장 활성화에 반영해달라고 주문했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