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 농장 ASF 감염, 7100여마리 살처분
경기·인천·철원·충청·세종 '스탠드스틸' 발령
경기·인천·철원·충청·세종 '스탠드스틸' 발령
경기도 김포, 파주, 평택 양돈농장에서 잇달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2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수본)에 따르면, 현재 김포와 파주, 평택 돼지농장 3곳에서 ASF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ASF가 발생한 김포 돼지농장의 경우 의심축을 발견한 농장주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양성 반응으로 확인됐다. 이 농장에서는 3000여마리의 돼지가 사육됐다. 농장 반경 3킬로미터(㎞) 이내에 또 다른 돼지농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파주에서 700여마리, 평택은 3400여마리의 돼지가 사육된 농장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추가로 발생됐다. 이들 농장 역시 반경 3㎞ 이내에 다른 양돈농장은 없다.
중수본은 세 농장 모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아울러 총 농장 3곳, 7100여마리의 돼지를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10월1일 새벽 4시까지 경기도 전역과 인천광역시, 강원도 철원, 충청남·북도, 대전광역시, 세종시의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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