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정기국회 후 전당대회… 이준석 가처분 '기각' 확신"
주호영 "정기국회 후 전당대회… 이준석 가처분 '기각' 확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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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말이나 2월경에 새 지도부 뽑힐 것"
"가처분 결과 영향 못 미칠 것으로 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이르면 1월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위원장은 21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서 전당대회를 시작해야 하는 점에 많은 의원들이나 당원들이 공감을 하고 있다"면서 "12월경에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말이나 2월경에 새 지도부가 뽑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서는 "비대위를 하는 게 맞냐, 소집 절차가 맞았느냐 하는 게 하나의 쟁점"이라며 "두 번째 쟁점은 비대위 출범을 ARS로 의사를 물었는데 그게 허용되느냐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가처분 결과가 기각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고,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보지만 설사 절차적인 문제로 만약에 가처분 결과가 인용된다더라도 절차가 문제가 있으면 그 절차를 고쳐서 하면 된다"며 "정치적으로는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당이 곤란할 것이라고 하지만 저희는 가처분 결과가 그렇게 많이 영향을 못 미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언행이나 이런 걸 봐서는 과연 서로가 화합이 되겠냐 하는 걱정도 있다"며 "그러나 집권 초기에 당 대표까지 지낸 분이 더 이상 당을 어렵게 하는 일은 안 하지 않겠나하는 기대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주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도어스테핑과 함께 대통령의 생각을 국민에게 진솔하게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 위원장은 "야당이 비판하는 지점들은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새겨서 다음 기회에 반영할 수 있는 반영하는 것이 좋겠다"며 "자화자찬이었다는 평이 있는데 100일 만에 무슨 큰 성과를 낼 수 있겠냐만은 다음 기자회견 할 때는 객관적인, 자랑할 수 있는 성과를 좀 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야당에서 인사에 대해 비판하는 지점이 있지 않나"라며 "'검찰 출신을 너무 많이 쓴다. 아는 사람들 위주로 쓴다'는 것도 한번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권 초기에 비서진들의 팀워크가 잘 구성 안 된 것 아닌가 한다"며 "인사 개편이 있다면 한 분 한 분이 무슨 일을 잘할지 보는 것보다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홍보수석이 호흡을 맞춰 일할 수 있는지 이런 걸 좀 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