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中 '3불1한' 주장에 "사드는 자위적 방어 수단"
대통령실, 中 '3불1한' 주장에 "사드는 자위적 방어 수단"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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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주권 관련 사안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1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 중국의 이른바 '3불 1한' 언급에 대해 "사드는 자위적 방어 수단"이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시 한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사드는 북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수단이라는 점, 그리고 안보주권 관련 사안이란 점"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한국 정부가 대외적으로 '3불 1한'을 정치적으로 공식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3불1한'은 △한국에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한국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참여하지 않고 △한미일 군사동맹도 결성하지 않는다는 3불에 배치된 사드의 운용 제한을 뜻하는 '1한'이 추가된 것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이날 "(사드는) 안보를 위한 주권자산"이라며 "다른 나라들이 그런 걸(3불 1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도 전날 "이전 정부에서도 약속이나 합의가 아니라고 대외적으로 언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gakim@shinailbo.co.kr